[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11일 오후 1시3분 현재 전날보다 0.73%(14.61포인트) 하락한 1,988.2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주식을 내다팔았던 외국인은 현재 51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도 1,5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기관이 1,595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포르투갈 금융불안 우려와 이에 따른 미국 및 유럽 증시 하락으로 장 초반부터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020원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1,990선 안착 여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7%), 의료정밀(-1.75%), 전기가스(-1.13%), 전기전자(-1.08%)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89%)와 통신(0.60%)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23)와 현대차(005380)(-2.41%), 현대모비스(012330)(-1.97), 기아차(000270)(-0.37%) 등 현대차 3인방을 포함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4%(1.35포인트) 내린 557.9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0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