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8관왕 도전 '출발 굿'

개인 혼영 400m 금메달 획득으로 청신호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ㆍ사진)가 10일 오전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을 시작으로 8관왕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펠프스는 10일 오전 베이징 국가수영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3초84로 자신이 지난 6월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 4분05초25를 1.41초나 단축하며 세계신기록 경신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초 펠프스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ㆍ200mㆍ400m, 개인혼영 200mㆍ400m, 배영 100mㆍ200m, 접영 100mㆍ200m 등 9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9개를 따내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8일 동안 9개 종목에 참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지난 6월29일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400m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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