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씨텍(53700)이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또 무산돼 경영 차질을 빚고 있다.
아이디씨텍은 지난 3월13일 현 최대주주인 김충일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26.32%(134만493주)중 22.14%(112만7,956주)를 구자영ㆍ김경오씨에게 매각하기로 계약했으나, 매수인 측에서 당초 4월30일로 예정됐던 잔금(15억6,600만원) 지급을 세차례나 연기하다가 결국 계약이 해지됐다.
아이디씨텍은 지난해 10월에도 에스넷시스템㈜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 16.69%(85만주)를 장외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가, 올해 초 시너지 효과 창출이 어렵다며 계약을 취소한 바 있다.
이같이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연이어 무산되면서 지난 5월21일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감사 선임건이 부결됐으며, 1ㆍ4분기 매출액이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나 감소하고 순손실 3억5,000만원으로 적자전환하는 등 경영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