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0시 37분께 부산 사하구 사하경찰서내 목욕탕 밖 의자에서 조모(46) 경위가 앉은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 신고했다.
이 직원은 운동을 하고 와보니 “조 경위가 안마기 의자에 앉은채 미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안의 의견을 토대로 조 경위의 사인이 급성 심근경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력팀 소속인 조 경위는 이날 오후 7시 퇴근했다가 최근 진행 중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팀원과 통화한 뒤 경찰서로 돌아왔다.
경찰은 평소 건강했던 조 경위가 과로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 경위는 아내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경찰서 내에는 야간, 밤샘근무하는 직원을 위해 소규모의 목욕탕과 체력단련장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