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유통업체 가운데 배당투자에 유망한 종목으로 LG상사[001120], LG홈쇼핑[028150], 호텔신라[008770] 등 3개 종목을 꼽았다.
LG상사의 경우 LG투자증권 매각손실 139억원, LG카드 기업어음(CP)에 대한 대손총당금 150억원 등으로 올해 주당순익(EPS)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우증권은 말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최고 경영진은 주당 600원 이상의 이익배당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주가 기준의 시가 배당률이 6.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유통업체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홈쇼핑의 경우 올해 주당순익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주당 배당금은 2천5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이4.8%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신라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 2000년의 호황기를 넘어서는 187억원으로 예상돼 예상 배당금은 250원을 웃돌 것으로 판단돼 현재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4.5%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대우증권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