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주상복합 진주를 찾아라.`
오는 2월부터 주상 복합시장의 투자여건이 크게 달라진다. 투기과열지구 내 20가구이상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일반 아파트처럼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주상복합에 대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가 강화되는 2월 이전이 전매 가능한 유망 주상복합을 구입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투자가치 `제로`는 아니다=주상복합 시장에서 수십 대일의 청약경쟁률은 이미 오래 전 사라졌고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비교적 입지조건이 좋은 강남권의 전매 가능한 주상복합마저 찬바람을 맞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상복합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지만 강남권에서 현재 분양 중이거나 전매 가능한 분양 예정 주상복합의 경우 투자 가치가 있다”면서 “여유자금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투자를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선 강남권 요지에 위치한 신규물량은 향후 전매 때 물량 소화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파트와 같은 전용률과 평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련법 규제로 건설업체들이 주상복합 사업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희소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
또 미분양으로 선착순 분양을 하는 단지 가운데는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거나 유리한 납입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유심히 둘러보면 의외의 `대어`를 낚을 수도 있다.
◇어떤 주상복합 남아 있나=현재 분양중인 강남권 주상복합 사업장은 9곳, 올해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사업장은 7곳이다.
일부 선착순 분양에 나선 업체들은 역세권인 데다 특별 조건을 내걸고 있다. 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 역세권인 `세양아르비채`는 이자후불제(분양가의 40%)를 실시한다.
동양고속건설의 `방배파스텔`은 평당 분양가 1,550만원 선에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참좋은개발이 대치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은 분당선과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이자후불제를 실시한다.
또 이달부터 동일토건ㆍ한일건설ㆍ대우건설 등이 잇따라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동일토건은 서초구 서초동에 30~40평형 64세대, 대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 33~52평형 14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매가능 강남권 분양예정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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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위치 평형 세대수 문의처 분양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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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 서초구 서초동 30~40 64 02-2007-2000 1월
한일건설 강남구 삼성동 31,58 78 02-501-4669 1월
대우건설 서초구 방배동 33~52 140 02-533-4311 1월
극동건설 강남구 도곡동 42~77 96 02-2280-6207 1월
대우건설 강남구 역삼동 18~55 80 02-2288-3729 2월
대림산업 서초구 방배동 16~35 122 080-783-3000 3월
쌍용건설 송파구 거여동 33,37 78 080-011-0777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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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내집마련정보사
<문병도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