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흥행행진을 계속하며 한국영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예매점유율이 97%로 올 최고를 기록했다. 영화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가 개봉하던 7월 2주차 이후 쭉 상승곡선을 그리던 한국영화의 예매율이 8월1주차에 97%까지 올랐다. 이는 한국영화가 지난 5월 ‘미션 임파서블3’ 개봉 이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10주 연속 예매율 1위 자리를 내주고 한때 점유율이 1.7%까지 내려갔던 것을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반전.
이같은 선전을 주도한 것은 물론 ‘괴물’. 개봉 7일 만에 서울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각종 흥행기록을 깨뜨리고 있는 ‘괴물’은 개봉 2주차 임에도 예매점유율 71%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문식ㆍ이준기 주연의 ‘플라이 대디’가 24%, 공포영화 '스승의 은혜'도 2%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