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단신] 한빛은행, 국민, 한미은행 등

주택은행에 이어 한미은행이 3년만기 외화자금 차입에 나섰다. 또 국민은행이 1년만기 1억달러를 신규 차입하기 위해 대주(貸主) 모집을 시작했다.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지난 2월 1년물 2억달러를 들여온 데 이어 최근 2년, 3년만기의 중장기 자금을 빌리기 위해 시장조사를 시작했다. 씨티·스탠더드채터드가 주간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액은 2년물 1억달러 이상, 3년물 5,000만달러 이상, 총 조달비용(ALL-IN-COST) 기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65% 미만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달 28일 2년물 2억달러를 조달했던 국민은행도 다시 1년물 1억달러를 추가로 빌리기 위해 시장에 나왔다. 뱅크아메리카 홍콩 현지법인(BA ASIA) 등 3개 해외 은행을 주간사로 지난 3일부터 신디케이션이 진행 중이다. 조달비용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리보+1.2% 미만으로 떨어져 주간사 은행을 제외한 대주들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최고 리보+1.15%. ◆대한생명은 군인과 경찰을 위해 마련한 「무배당 호국안전보장보험」을 10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사병형과 간부형으로 나뉜다. 사병형은 병장 이하 군인 등이 대상으로 보험료는 월 4,600원이며 교통재해사망 등의 경우 최고 5,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는다. 군입대 전 8만9,800원을 내면 2년 동안 보장받는다. 간부형은 교통사고 등 특정 재해는 물론 암과 성인병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30세 대위가 20년 만기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2만8,300원이다. ◆한빛은행이 제16대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의 공식 선거비용을 관리해주는 「당선기원통장」을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이번 총선에 후보로 나섰거나 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선거기간 중인 4월12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선거기간 중 이 상품을 이용하면 송금수수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거래내역증명 발급수수료 등을 면제하며 통장표지에 당선을 기원하는 문구를 인자해주는 서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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