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비디오 시장쟁탈 후끈

삼성·LG전자이어 대우도 '투 플러스' 시판DVD플레이어와 VCR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인 DVD비디오 시장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콤보'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선점하자 LG전자가 경쟁제품인 '콤비'를 선보이며 반격에 나선데 이어 대우전자가 15일부터 DVD, MP3 등 디지털 디스크는 물론 다양한 아날로그 매체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DVD비디오 제품인 '투 플러스(TWO+)'를 개발, 시판에 나선다. 대우가 내놓은 제품은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출력 기능이 적용돼 가정에서도 극장에서와 같은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고 모든 매뉴얼 사양을 한글로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가격은 69만9,000원. %대우전자는 이 제품을 5월중 미국ㆍ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출시, 올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4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DVD 시장은 17만대 규모로 이 가운데 약 60% 정도인 10만대 이상이 콤보ㆍ콤비 등 DVD비디오가 차지했으며 올해는 DVD 전체 시장(35만대)의 70%에 달하는 25만대가 이들 제품 몫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 DVD 플레이어의 평균 매출액이 일반 DVD의 3배에 이르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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