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한샘(09240)이 지난 1ㆍ4분기 경영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미쳤으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목표주가 1만4,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9일 LG증권은 한샘이 1ㆍ4분기 매출액이 기존 예상치인 1,239억원보다 4.1% 적은 1,1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0.0% 줄어든 53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특히 3월 매출액 453억원은 지난 해 10월의 502억원에 이어 월별 매출액 중 두번째로 높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승림 LG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인 1ㆍ4분기 실적이 연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소비 위축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올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4.7% 증가한 5,87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9%ㆍ49.0% 늘어난 461억원ㆍ35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