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비디오게임방의 관건입니다”
비디오게임방 `플스방닷컴` 건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염진영(31)사장은 “여성신분으로 처음에 아이스크림전문점이나 도너츠전문점 쪽을 알아보다가 조건이 너무 까다로와 최소 운영인원으로 부업이 가능한 이 업종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콘솔방, DVD게임방 등으로 불리고 있는 비디오게임방은 기존 PC방의 사업형태를 취하되 PC게임 대신 콘솔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사업장이다. 오락실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격투기, 축구 등의 게임을 PC방으로 옮겨와 훨씬 정교해진 비주얼과 와이드 영상, 고음질 등 까지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이다.
염 사장은 “가정용으로만 공급됐던 비디오게임기가 영업용으로 출시되면서 해방구를 찾고 있던 기존의 PC방 사업자를 비롯한 예비창업자들에게 비디오게임방이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번져나가고 있다”며 “하루 매출은 평균 30만원 정도이고 오픈 한달만에 월 매출 1,000만원대를 기록하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염 사장은 “항상 매장을 청결히 해야 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35평 매장에 점포임대료를 제외하고 1억 2,000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23대의 TV모니터와 비디오게임기, 룸에 들어가는 대형 스크린 등을 구입하는데 들어간 비용과 인테리어설비비 등이 주요항목이라고 염 사장은 설명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500원, 하루 100명 남짓의 고객만 확보한다면 월 매출 1,000만원은 거뜬하다고 덧붙였다.(02)334-6433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