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김도균 "내 사촌동생은 배우 전혜진"

김태원 "'네버엔딩 스토리' 노래도 아니다는 악평 들었다"

부활의 히트곡 '네버엔딩 스토리'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악평을 받았던 사실이 공개됐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부활의 모든 히트곡 '네버 엔딩 스토리' '사랑할수록' 등 이 모든 곡을 반대했던 멤버가 있다"며 베이시스트 서재혁을 소개했다. 서재혁은 "당시 나 뿐만 아니라 이승철도 긴가민가 했었다"며 "어느 누구라도 김태원이 직접 부른 데모를 듣는다면 누구라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그때 서재혁이 '네버엔딩 스토리'는 노래가 아니라고 그랬다"고 억울해했다. 김태원은 이어 "신곡 작업 후 항상 서재혁에게 들려줬다"며 "최악의 반응을 먼저 들어보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록그룹 백두산에서 기타를 담당하는 김도균도 출연해 걸출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공연 중 기타를 돌리려다가 실수로 얼굴에 맞아 피가 많이 났던 적이 있다"면서 "공연을 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당시 현장을 찾은 사촌 동생이 손수건으로 응급처치를 해줘 공연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사촌동생은 배우 전혜진"이라 털어놨다. 김도균이 밝힌 사촌동생 전혜진은 1991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딸 부잣집' '그대 나를 부를 때' '눈으로 말해요' 등에 출연한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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