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여부가 이르면 다음주 말께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은 19일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 보완작업을 거쳐 용역 결과를 받은 뒤 다음주에 실무위원회를 열 계획”이라며 “실무위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협의조정위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이견으로 갈등이 있을 때 조정하기 위한 국무총리실 산하기구로 실무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올라간 안건 중 지금까지 부결된 적은 없다.
총리실은 용역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따라 ▦비행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와류발생 ▦조종사의 심리적 불안감 ▦서울공항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른 나라의 사례 등에 대한 용역보고서 보완 요청을 해놓고 있다.
조 차장은 “용역기관이 졸속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안전성에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는 행정항공운항학회로부터 검증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완전한 객관성을 확보하지는 못하겠지만 편파성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