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누비라Ⅱ가 이번에는 「한반도의 끝과 끝」이라는 한계에 도전했다.「차가 갈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라는 주제로 지리산 노고단에서 촬영했던 전편에 이어 속편 광고에서는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휴전선까지 한반도의 끝과 끝을 소재로 삼았다.
이번 광고의 주요 포인트는 「차가 달릴수 있는 극한점」. 끝에서 끝까지를 누비고도 여전히 힘과 연비가 남아돈다는 것이 이번 광고의 컨셉이다.
더 달릴수 있지만 분단이라는 장애물이 누비라Ⅱ의 앞을 가로막을 뿐이라는 것이다. 속편에서도 역시 『분단의 현장 판문점에서 백지연이었습니다』라는 멘트를 통해 「뉴스머셜」(NEWS+COMMERCIAL)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광고제작을 맡은 코래드 김재훈 국장은 『국토종단이라는 장엄한 주제와 해안도로를 가로지르는 리얼리티, 모델 백지연이 주는 자신감 등이 잘 어우러졌다고 평가한다』면서 『또다른 극한을 찾아내기 위해 벌써부터 다음편 제작 구상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