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012년 中 텐진에 2호점

롯데백화점 텐진 2호점에 입점하는 갤럭시몰 조감도

롯데백화점은 25일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중국 텐진시 국영기업인 텐진낙성부동산유한공사와 텐진 2호점 입점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텐진 2호점은 2012년에 오픈하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단지인 ‘문화중심(文化中心)’내 쇼핑몰인 ‘텐진 갤럭시몰’에 20년 임차형태로 들어서게 된다. 매장규모는 연면적 7만3,000㎡, 영업면적 4만6,000여㎡에 달하며 지하1층~지상4층 공간에 백화점 전 상품군이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로써 2008년 베이징점을 시작으로 텐진 1호점과 심양점에 이어 2013년까지 중국 점포를 4곳까지 늘리게 됐다. 현재 영업중인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2013년 문을 여는 베트남 하노이점을 포함하면 해외 매장은 총 6곳이 된다. 이 백화점은 베이징과 심양 등 중국 주요 거점마다 2~3개 점포를 열고 장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도시에도 진출하는 방식을 통해 2018년까지 중국에 20개점을 열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단독 매장보다 쇼핑몰이 함께 구성된 복합 단지 형태로 출점할 방침이다. 민광기 롯데백화점 중국사업부문장은 “향후 다점포화 전략으로 롯데백화점을 중국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