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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본관 석면 위험 원천 차단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서울 태평로 옛 삼성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삼성에버랜드는 일본 석면 제거 전문업체 NS테크사의 기술진을 투입해 석면 방지 공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기준보다 엄격한 내부 절차에 따라 석면 제거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왔지만 공사 범위를 벗어난 잔여 석면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근본적으로 위험 가능성을 차단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일본 NS테크사는 석면 내외부를 고형화해 제거하고 나머지 제거하기 어려운 부분은 반영구적인 봉쇄제로 코팅해 석면이 공기 중에 섞이는 것을 막는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또 대학교수와 환경 컨설팅 업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꾸려 공사 과정에 대한 조언도 받을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시작한 옛 삼성 본관 건물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내부와 주변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에서 석면이 검출되면서 석면 해체ㆍ제거 작업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삼성에버랜드의 한 관계자는 "공기 중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돼 공사를 결정했다"며 "3~4개월가량 공사가 끝나면 입주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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