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해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5조756억원, 경상이익 5천588억원, 영업이익 4천321억원, 당기순이익 4천98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2%, 경상이익 49.9%, 영업이익 1.9%, 당기순이익은 65.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수주도 8조1천901억원을 기록, 2004년 5조5천925억원 대비 46.4%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04년 말 152%에서 지난해 말 130%로 낮아졌다.
대우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와 뛰어난 공사관리를 통한 원가절감 등의노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했고, 파키스탄 미수금 등 대손충당금환입이 계속돼 경상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2005년말 도급잔액이 18조4천724억원으로 3년여간의 안정적인 공사물량을 확보해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매각이 진행되는 올해는 수주 8조5천억원, 매출 5조5천4446억원, 영업이익5천328억원, 경상이익 5천826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건축.플랜트.주택.해외 등 사업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수주기반을 확보하고, 토목 및 플랜트 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해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굳힐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