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중 3곳 가량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거나 업무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상을 주는 `직무포상제'를 실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 6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결과 `직무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75.8%인 48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포상 형태(복수응답)는 `포상금 제공'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사고과 반영' 14.6%, `금.상품권 등 상품 수여' 13.1%, `승진시 가점부여'12.2%, `표창장 및 상패 수여' 9.5%, `해외여행.연수기회 부여' 8.9% 등의 순이다.
포상지급 시기는 `연 1회' 39.4%, `성과때마다 수시로' 24.4%, `연 2회 정도' 21.9%, `분기별' 1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포상제 시행 이유에 대해서는 `직원 사기진작 및 동기부여' 79.4%, `회사 성과창출' 9.4%, `조직 활성화' 5.6%, `우수인력 유출방지' 3.8%, `직원 아이디어 발굴'1.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주요 기업별로는 KT가 매년말 `KT대상'에 선정된 우수 사원 16명과 3개 부서에대해 포상금 1천만원과 9박10일간 부부동반 해외여행권을 제공하고 `올해의 KT인'으로 뽑힌 최우수 사원 1명에게는 3천만∼1억원 가량의 포상금과 해외여행 기회를 준다.
현대정보기술은 `HIT HERO' 포상제를 통해 분기마다 우수 영업.기술 인력을 선발해 표창장과 상금, 승진시 가점부여 등 각종 혜택을 주며, 풀무원은 월이나 분기,연간 단위로 고객이나 가맹점 등의 추천을 받아 영업.판매사원 가운데 친절 모범사원을 뽑아 시상하는 `CS 스타'제를 운영하고 있다.
휴렛팩커드는 `e-Award'라는 포인트 포상제를 운영, 업적 종류나 성과에 따라각 부서 매니저가 포인트를 지급하면 포인트당 1천200원씩 적립해 급여일에 최대 5천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