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공개입찰이 입찰등록 한 3개 업체가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자동적으로 유찰됐다.농수산물유통공사는 21일 입찰참가 희망업체가 입찰예정가격의 5%를 현금이나 은행지급보증서 또는 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하지 않아 이날 오전 11시 실시될 예정이던 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혔다.
유통공사는 이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1차 입찰과 동일한 조건으로 입찰 재공고를 낸 후 다음달초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량진수산㈜은 유통공사가 100% 출자한 한국냉장(한냉)의 투자회사로 이번 매각은 노량진수산㈜ 법인과 한냉이 소유하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및 건물에 대해 일괄적으로 이뤄지며, 매각의 특수조건으로 수산물도매시장의 기능 유지와 노량진수산㈜ 직원의 고용 승계가 명시됐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말 노량진수산시장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액을 1,750억원으로 추산했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