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모니터 전문 업체 이미지퀘스트(대표 김홍기)는 주력 사업인 LCD 모니터사업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정 매출 3,836억원 대비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회사측은 LCD모니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씬클라이언트와 PDP 사업에 역량을 집중, 2005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세계 10대 글로벌 디지털 정보가전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서 이천과 구미로 이원화되었던 LCD 생산 공장을 구미로 통합, 일원화했으며 지난해 말 중국법인에 LCD 연구소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퀘스트는 월 10만대의 TFT-LCD 모니터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LCD 매출 비중을 지난해의 30%에서 올해에는 45% 수준으로 높여 이 분야에서 2,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또 정보가전 부문에서는 국내와 유럽,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연구 인력을 증원하고 노트북 PC, PDP TV, LCD TV 및 씬클라이언트 사업에 투자를 늘려 사업의 중심을 모니터에서 정보가전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지퀘스트는 오는 3월 LCD TV 신제품과 자체 모델의 PDP TV를 차례로 내놓고 국내 홈시어터 시장에 진출한다.
김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와 제품 홍보 등 마케팅을 강화해 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올려 국내 3위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지퀘스트는 올 매출의 2.2%인 11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