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자사주 매입 주가 버팀목 기대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삼화 페인트)

최근 들어 삼화페인트를 실적 호전 우량주로 지목하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6월 주가 안정 차원에서 자사주 45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7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취득금액은 10억5,750만원으로 예상했다. 삼화페인트가 이처럼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 것은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가 부진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주가 버팀목 작용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화페인트 등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자사주 매입 기간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이 완료된 후에도 탄탄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점도 향후 주가 상승에 기대를 갖게 한다. 대우증권은 2분기 실적 호전 기업가운데 PER이 낮아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삼화페인트를 꼽기도 했다. 더구나 주가자산비율이 낮아 자산 가치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부쩍 삼화페인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알짜 우량주로서의 면모가 부각된 때문이다. /홍병문기자hb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