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항공분야 모든 시스템은 이미 Y2K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과 공동으로 실시한 모의시험을 비롯해 3차례의 합동 모의시험을 통해 모든 문제를 검증했으나 건교부 장관 등 책임자들이 이를 직접 몸으로 검증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李장관과 김창섭(金昌燮)항공국장 및 김건호(金建鎬)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등은 국제표준시로 오는 31일 오후11시40분(한국시간 2000년1월1일 오전8시40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여객기에 직접 탑승하기로 했다.
李장관 일행은 국제표준시로 2000년1월1일 0시(한국시간 2000년1월1일 오전9시)에 수원 또는 서해안 상공에서 2000년을 맞이한다.
또한 강윤모(康允模) 건교부 차관 등은 국제표준시로 2000년1월1일 오전8시20분(한국시간) 김포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한다.
한편 항공교통분야 각 기관 및 업체는 Y2K 문제발생에 대비해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2,119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를 편성하는 등 Y2K 문제에 완벽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