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지상파 라디오는 교통정보를 전하는 특별 생방송은 물론 귀성ㆍ귀경길의 지루함을 달래줄 오락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BS 1라디오(97.3㎒)는 연휴에 앞서 오는 17일 오후 1시10분 안전삼각대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기획 '안전삼각대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입니다'를 방송한다.
20일과 23일 오전 6시30분~밤 12시에는 8개 프로그램이 참여하는 특별 교통방송 '안전한 귀성(경)길'을 방송한다. 2라디오(106.1㎒)도 20일과 23일 낮 12시부터 10시간동안 tbs 교통방송과 공동으로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한민족방송(AM 972KHz)은 21~23일 오전 7시 3부작 '한가위만 같아라'를 선보인다. 후원단체와 중국 통신원들을 통해 중국동포의 명절 풍경을 전할 예정이다. KBS 1FM(93.1MHz)은 20~26일 오후 4시 '가을의 노래 사랑의 노래'를 통해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등 대표적인 성악가들이 부른 대중가요와 재즈, 팝송을 들려준다. 또 KBS 2FM(89.1MHz)은 21~23일 오전 9시~오후 10시 13시간 동안 청취자들의 신청곡으로 꾸미는 생방송 '라이브 BGM 3일간의 음악여행'을 방송한다.
MBC 표준FM(95.9MHz)은 21일과 23일 낮 12시15분 특별 교통방송 '우린 추석이 좋다'를 9시간 동안 방송한다. 교통 정보 제공 외에 라이브 공연과 시청자가 참여하는 퀴즈쇼도 진행한다. 21~23일 오전 11시15분에는 인터뷰와 현장음으로 경주 전통마을을 소개하는 '오백년의 향기-경주양동마을'을 방송한다.
기존 프로그램도 추석특집으로 꾸며져 '두시만세'(22일 오후 2시10분)는 트로트 메들리와 퀴즈쇼로 청취자들을 찾아가고 '싱글벙글쇼'(22일 낮 12시15분)는 인기 코너 '이제는 말할까보다'에 선정된 2010년 상반기 월별 베스트 사연 6편 주인공의 후일담을 전한다.
FM4U(91.9MHz)에서는 '오상진의 굿모닝FM'이 21~24일 오전 7시 '맛있는 6080 Song' 특집을 통해 1960년~80년대 사랑받은 시대별 대표 가요와 팝을 들려주고, '홍은희의 음악동네'(22일 오후 4시)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22~23일 낮 12시 방송되는 '현영의 뮤직파티'는 그간 전화 인터뷰를 한 청취자 중 큰 웃음을 줬던 청취자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SBS 러브 FM(FM103.5MHz)과 파워FM(107.7MHz), SBS u DMB 라디오는 20일과 23일 양일간 15시간 추석 교통특집을 마련한다. 러브FM은 오전 9시부터 자정, 파워FM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우회도로 상황 등 자세한 교통 상황과 날씨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간 주요 지역 귀성객 인터뷰를 중심으로 고향 가는 풍경을 전하고, 청취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DVD, 화장품세트 등도 증정한다. 이밖에 러브FM '현숙의 브라보 라디오'(21~22일, 24~26일 오전 11시5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 7인의 히트곡과 추석 인사를 전한다. SBS 파워FM에서는 간판 프로 '컬투쇼'가 추석특집으로 재미있는 사연을 모은 '십만원'(21~22일 오후 2시)과 인기코너 '행운의 전화 여행가세요'에서 선정된 뭉클한 가족 사연을 모은 '여행 다녀오세요'(24일 오후 2시)를 준비했다.
21~22일 낮 12시에는 추석에 듣고 싶은 애창가요 50선을 모은 '송송수월래 우리가요 좋은가요'가 방송되고 21~22일 오후 6시에는 명절 스트레스를 받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차트와 콩트로 들어보는 '속풀이쇼'(21~22일 오후 6시)가 청취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