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금탑산업훈장'

코일스프링 성형설비 개발로 250억 수입대체 효과
기계산업진흥회,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자 시상

최경환(왼쪽) 지식경제부 장관이 허재철(가운데)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자' 시상식에서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37년간 스프링 제조업계에 종사해온 허 회장은 코일스프링 성형설비 및 첨단 스프링 개발로 약 25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달성하며 대원강업을 세계 5위권 업체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수 삼표이앤씨㈜ 대표, 동탑산업훈장은 조영득 ㈜시퍼스파이프라인 대표가 각각 받았다. 산업포장은 강용희 ㈜성일하이테크 대표, 박종안 신독엔지니어링㈜ 대표, 양수근 한국서부발전㈜ 처장, 홍순택 ㈜세원정공 대표가 받았다. 이밖에 박화석 ㈜우성정공 대표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한준 ㈜한광전장 대표 등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옥선예 쎄텍 대표 등 25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 등 총 46명이 포장ㆍ표창을 받았다.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자 포상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기자재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념해온 기계산업계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열린 킨텍스에서는 진흥회가 주최하는 공장 자동화기기 전문 전시회인 '2010 국제자동차정밀기기전'이 국내 158개사를 비롯해 18개국 279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진흥회 측은 5만명 이상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고 7억달러 이상의 구매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ㆍ일본ㆍ독일ㆍ중국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279개 업체가 참가해 1,200여점에 달하는 최첨단 자동화기술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자동화기기, 금속가공기계, 플랜트·발전기자재 등 7개 전문분야별 전시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최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ㆍ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 등 브릭스(BRICs) 국가를 포함한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7억달러 이상의 상담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기계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전시회 기간에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은 인도는 국영 가스운송회사 및 대형 EPC업체가 참여하는 벤더등록설명회와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발전플랜트기자재의 인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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