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메시"… 아르헨, 포르투갈 제압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축구 대결에서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리오넬 메시(24ㆍ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ㆍ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맞아 2대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후반 44분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을 결승점으로 삼아 승리를 거뒀다. 이 날 먼저 기선을 잡은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14분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상대 문전까지 드리블한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상대 골문 근처에서 팀 동료 우고 알메이다(베식타스)의 머리에 맞고 연결된 볼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1대1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 가던 경기는 종료 직전 승부가 갈렸다. 후반 44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아르헨티나가 포르투갈을 눌렀다. 한편 프랑스는 같은 날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했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기는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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