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한국' 이젠 환경경영이다] 우리나라 환경성적표

'이제 금수강산은 없다' 우리나라는 이전에 `금수강산`이라고 불리웠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을 듣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환경지속성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국가 142개국 가운데 136위에 처져있다. WEF는 21세기 초입인 지난해부터 미 예일대, 콜롬비아대학 환경연구진들과 공동으로 대기와 물 등의 환경상태, 기본 생태계와 환경보건 상태,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ㆍ제도적 대응역량 등을 기준으로 환경지속성 지수를 만들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 조사결과를 부문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기본 생태계와 환경보전 등 환경위해성은 양호하지만 대기, 수질, 생물다양성 등 환경상태와 지구환경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성 유기산화물 배출량은 113위, 이산화황 배출량은 141위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좁은 국토면적에다 인구밀도, 경제성장률이 높은 특성상 환경지수에 불리한 점이 많다”면서 “사회ㆍ제도적 대응능력은 세계 30위 수준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환경 지표 순위 (WEF조사대상국가=142개 국가) 지 표 순 위 이산화항 배출량 141 질소산화물배출량 129 수자원 규모 124 포유류멸종위기 131 토지훼손율 128 농약사용량 139 산성화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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