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식매각은 소버린의 자체판단"

LG그룹은 소버린자산운용이 23일 ㈜LG와 LG전자지분을 처분한 것과 관련, "이번 소버린의 주식매각은 소버린측의 자체 판단에 따른것"이라며 LG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LG는 또 "LG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주식을 얼마나 갖고 있는 지 관계없이 모든주주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대우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동안 소버린측을 특별히 의식하거나 특별대우 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소버린은 지난 2월 18일 ㈜LG와 LG전자 주식을 각각 5.46%와 5.70% 매입한데 이어 같은 달 25일 추가 매입을 통해 ㈜LG 지분은 7.0%, LG전자는 7.2%로 늘렸었다. 증권업계는 소버린은 ㈜LG 주식거래를 통해 약 513억원의 차익을 올렸으나 LG전자 주식에서는 1천16억원의 손해를 봐 전체적으로 503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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