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株 14.7% 내달 6·7일 매각
정부, 19일 입찰공고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한국통신 주식 가운데 14.7%가 다음달 6일과 7일 이틀간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
한국통신은 18일 정부소유 한국통신주식의 국내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19일 낸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정부소유 지분 14.7%인 5,97만2,225주이고, 희망 수량 가격에 의한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당 최고 입찰한도는 5%, 최저 입찰한도는 1,000주이며 국내인이면 법인 및 개인 모두 입찰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으로 규정되는 외국인 지분이 50%가 넘는 국내법인(삼성전자, 포항제철, 기타 외국계 국내증권사)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예정가격은 입찰일 직전 결정하며 공개하지 않는다.
입찰은 2월6일, 7일 이틀간 자문사인 삼성증권 본점과 11개 주요지점에서 실행되며 낙찰자는 2월13일에 공고한다. 낙찰 대금은 10억원 미만일 경우 5일 이내, 10억원 이상일 경우 60일 내 전액을 일시 납입하면 된다.
한편 이번 매각물량 14.7%가 전량 소화될 경우 정부 소유 지분은 59%에서 43%로 낮아지고, 현재 추진중인 해외사업자와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한국통신의 정부지분율은 33.4%로 떨어지게 된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