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모델인 나오미 캠벨(34)이 동료 모델을 때려 구설수에 올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캠벨은 전날밤 로마의 에덴 호텔에서 이탈리아 출신의 슈퍼모델이자 배우인 이본느 스치오(36)의 옷차림새를 문제삼아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날렸다는 것. 캠벨은 성미가 불같은 것으로 소문나 있다.
캠벨과 스치오는 지난 12년간 알고 지내던 사이이며 시비가 벌어지기 직전에는 로마시내에서 함께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고. 스치오는 캠벨의 주먹에 맞아 입술이 찢어지고 안면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경찰은 스치오가 직접 찾아와 고발장을 제출했다면서 그의 진술을 토대로 캠벨의 폭행여부를 조사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