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양측은 먼저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병원 정보기술(IT) 시스템인 ‘호스피털(Hospital) 2.0’을 구축해 병원 업무의 효율화에 나선다.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는 병원간 정보 교류가 가능한 클라우드 HIS 시스템과 개인 건강기록(PHRㆍ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HIS를 통해서는 병원간 의무기록 교류가 가능해 환자가 어느 병원에서든 편리하게 진료를 받고 중복 검사로 인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PHR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 개인이 평생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HIS 시스템을 2만 5,000여 개원의원으로 확장하고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명지병원과 함께 건강증진 서비스, 모바일 병원 등 의료전문성 기반의 사업다각화도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모바일 병원 서비스는 의료진이 응급실에서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밖에서도 스마트폰등으로 처방을 지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의료전문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태플릿PC 등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내년에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명지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민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새로 개발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들을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나가고 국내외 대형병원과도 협업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