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주택] 수리비 100만원 무상지원

건설교통부는 7일 건설인력의 실업난 해소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낡은 주택 2만~3만가구에 대해 주택수리비로 가구당 100만원까지 무상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6월말부터 낡은 주택 2만~3만가구의 수리비 일부를 정부에서 무상지원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수리비 지원 대상주택은 지은지 20년이 넘은 주택으로 단독주택은 30평이하,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25.7평이하이며 오는 6월21일부터 12월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 공사는 석축·옹벽·담장·배수·포장 등 건물외부와 벽·기둥·바닥·보 등 건물내부공사등이며 가구당 100만원범위 내에서 인건비의 60%, 자재비의 40%를 정부가 지원한다. 단 임대아파트 등은 수리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교부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10평이하 단독, 9평이하 공동주택 20평이하 단독, 18평이하 공동주택 30평이하 단독, 25.7평이하 공동주택 순으로 대상주택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 동일순위내에서 신청자가 지원규모를 초과할 경우 오래된 주택순으로 대상주택을 고쳐줄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5,000여명의 건설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집 수리를 원하는 사람과 구직자는 오는 16일부터 6월15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주택수리 및 구직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 건교부 주택관리과 (02)504-9135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