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소음을 막는 방음벽에 사철 아름다운 꽃과 신선한 초목 재배가 가능한 환경친화형 신형 방음벽(사진)이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해 개발돼 특허를 획득한 「꽃담 방음벽」은 아파트·학교·공장 등의 가로벽이나 방음벽이 필요한 모든 부분에 설치 할 수 있다.
기존 방음벽에 비해 흡음성과 견고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개발업체의 설명이다. 특히 모든 도시환경에 환경친화가 강조되고 있기 시점에서 가로벽이나 방음벽에 초목과 화초를 기를 수 있다는 특징은 도시자연경관 조성은 물론 매연으로 인한 공기오염 방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되고 있다.
방음벽 전문업체인 ㈜한설 그린이 지난해 개발완료하고 시제품을 생산한 이래 1년 사이에 부평 대우 아파트와 광주광역시 고려산업개발 아파트·삼성전자 공장·강남구 도곡동 학교 외벽 등 10여곳에서 채택되는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방음벽은 각종 식물 생장에 적합하도록 울타리 자체에 식재공간을 둬서 각종 식물을 심을 수 있도록 했다. I형과 C형 두가지 형태가 있으며 이를 조합할 경우 곡선벽은 물론 어떤 형태의 담벼락도 시공이 가능하다. 방음벽의 하단과 상단에는 주로 담쟁이·인동덩굴 등을 심고 중간부위의 개별 상자안에는 톨·훼스큐 등의 한지형 잔디를 식재할 경우 여름과 겨울 동시에 푸르름을 느낄 수 있다고 개발업체측은 밝히고 있다. 설치가격은 기존 알루미늄 방음벽 등에 비해 10~20%가 비싼편이다. (02)3463_0084. 【박영신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