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대학원 약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박은정(27)씨가 미국 암학회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한다. 박씨는 항산화 ㆍ 항균 효능이 있는 소나무ㆍ솔잎의 천연 물질인 피노실빈의 항암효능을 입증하는 연구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학원 석사 때부터 4년간 피노실빈의 항암효과 연구를 지속해온 박씨는 “전 세계 암연구자들과 나란히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항암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다음달 1일~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97차 미국 암학회에 참석해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