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문재인 펀드 200억 사전예약제로 출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2차 `문재인 펀드'를 예약 접수제 방식으로 8일 출시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총모금액 400억원 중 나머지 200억원의 모금을 시작한다 " 며 "1차 펀드와는 다른 버전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출자 희망자들이 편리하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이날부터 예약 접수를 받기로 했다. 예약은 문재인펀드 홈페이지(www.moonfund.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 후보 측은 소액 출자자 중심으로 10만명이 동참하는 펀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10만인과의 약속'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참여를 원하는 국민 모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10만명이라는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펀드를 마감하는 목표인원제 방식을 채택했다" 며 "가급적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담없는 금액을 출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지난달 22일 1차 펀드를 출시해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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