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내년 자금공급규모를 올해 실적대비 11.9% 늘어난 10조원으로 확정했다.이는 수출입은행 창립이래 최대규모로, 세계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내년에도 우리나라의 수출이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총 10조원의 공급자금 가운데 7조9,000억원을 수출기업에 지원하고, 해외투자기업 및 첨단시설재 수입기업에도 8,000억원과 1조3,000억원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2조4,000억원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밖에도 선박, 플랜트 및 해외건설 수출 지원을 위해 선수금환급보증, 계약이행보증 등 7조원 규모의 보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