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올 매출 10조8,000억 목표"

8개점 신규 오픈… 나눔 바자회 年130회로 늘리기로

홈플러스는 올해 대형마트 8개를 새롭게 오픈하며 매출 10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5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700여명의 임직원을대상으로 기업 비전 설명회를 갖고 "올해는 사랑경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1위를 달성하겠다"며 이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한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사랑을 위해서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웃사랑 측면에서 나눔 바자회를 연 130회 규모로 확대하고 그룹 내 베이커리 회사인 아띠제 블랑제리를 통한 장애인 제빵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을 위해 전국 103개의 홈플러스 문화센터 이름을 평생교육 아카데미로 바꾸고 연간 110만명의 지역 주민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문 보육사를 양성하고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등 가족사랑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지난해 9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옛 홈에버를 성공적으로 흑자 전환한 점, 대형마트 업계에서 온라인 판매 1위에 오른 것 등에 대한 임직원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이와 관련한 시상식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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