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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지난해 4월 그룹 차원에서 구성해 가동 중인 비상경영위원회를 재정비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5일 비상경영위원회에서 제조 부문을 담당했던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과 김창범 한화L&C 사장을 제조 부문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이 비상경영위원장과 금융 부문을, 홍원기 한화호텔앤리조트 부회장이 서비스 부문을,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이 실무총괄위원을 그대로 담당하고 방 사장과 김 사장이 제조 부문을 담당하는 5인 체제로 확대됐다.
제조 분야의 위원이 두 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앞으로 제조업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원가 절감 등의 혁신활동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