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최근 하동화력 3호기에 0.5㎿급 이산화탄소 건식 포집 설비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제거율을 85%로 상용화한 시설로, 130억여원을 들여 개발, 설치한 것이다.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 기술은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로 205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감축량의 19%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 설치한 건식 포집 기술은 기존 습식 포집 기술보다 소재나 설비 구축비용이 싸고 부식성이 없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