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년 전통 대구 약령시 만나보세요"
'2012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2~6일 대구시 중구 약전골목과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조선시대 약령시 개장 행사를 현대적으로 승화한 전통한의약 축제로, 지난 1978년부터 매년 이 시기에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아 한방문화의 진수를 알리는 대표적인 한의약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5회째인 올해 축제는 '즐거운 동행, 건강한 소풍'을 주제로 향긋한 약초 내음, 다양한 관광문화자원, 한약 관련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아는 만큼 건강해 질 수 있는 사상체질관이다. 설문조사와 진단,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체질을 감별할 수 있고, 체질에 따라 적합한 한방 약선요리와 약재 등을 알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한약방 체험장'에서는 전통한약방을 재현해 제작된 체험장에서 약 썰기, 약첩 싸기, 전통의상, 한방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방 멋거리 마당'에서는 동의보감 북아트 체험, 약초 꽃 담은 부채 만들기, 약초 꽃 페이스 페인팅, 약초 꽃 네일아트 등이 진행된다. 약전골목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골목걷기', 골목골목마다 공연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문화워킹투어', 골목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보관할 수 있는 '스탬프 골목투어' 등도 진행된다.
'약령시 약초꽃동산'과 '신비한 약초터널'은 시각과 후각을 자극해 관람객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기간중 메인무대에서는 추억의 게임인 '오징어 게임' 등 가족형 참여 프로그램과 주제공연인 '비방문 탈취작전'이 공연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오감만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한의학 도시인 대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