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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 경쟁력 확보·IT융합 촉진 책임진다 분리발주 활성화통해 중소SW기업 성장환경 조성IT융합 조선·에너지·건설등 10대 산업분야로 확대인재육성 로드맵 수립 핵심인재 이탈방지에도 총력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소프트웨어(SW) 공학기술의 개발·적용·확산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SW공학센터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서 정경원(오른쪽) 원장, 임채민(〃네번째) 지식경제부 제1차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매년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세계 휴대폰ㆍ통신 사업자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의 화두는 언제나 휴대폰과 통신기술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2010년 MWC는 예외다. 전세계 30억명이 사용하는 개방형 콘텐츠 마켓인 '슈퍼 앱스토어' 설립과 같은 콘텐츠, 플랫폼, 소프트웨어(SW) 등이 집중 논의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산업을 이끌어가는 시대.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이미 지난 2002년 하드웨어 시장규모를 넘어섰다. 그러나 한국의 시장규모는 전세계 1조달러 가운데 1.8%에 그치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사실상 전무하다. 글로벌 100대 기업 가운데 한국의 SW 업체는 찾아볼 수 없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SW업계는 꿈이 없는(Dreamless) 4D 업종으로 불릴 정도다. 이러한 우리의 현주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역할을 더욱 강조한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ㆍ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ㆍ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통합돼 지난해 8월 출범한 NIPA는 정보기술(IT) 산업 성장기반 고도화, SW 글로벌 경쟁력 확보, IT 융합 및 활용 촉진 등의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SW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SW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W산업 기반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즉 SW 산업구조 선진화 및 품질개선으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경원 NIPA 원장은 "비전이 없다 보니 젊은 친구들은 이 분야를 찾지 않고 결국 인력난으로 종사자들의 업무만 과중되는 등의 악순환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을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부문 SW 발주시 저가 입찰 문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 구분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신규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흥원은 SW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SW공학센터의 문을 연 데 이어 SW공학기술의 개발ㆍ적용ㆍ확산 구조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SW공학센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중소 SW기업의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SW 분리발주를 활성화하는 한편 임베디드 분야 공개 SW 적용 등 전략 SW를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임베디드SW란 휴대폰 등의 하드웨어에 내장돼 시스템을 동작시키는 SW를 말한다. 진흥원은 IT특화연구소와 지역SW진흥기관의 기능을 연계시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IT특화연구소는 기술개발, SW진흥기관은 기술마케팅 및 사업화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기관별 실적에 따라 사업비도 차등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패키지SW를 대상으로는 ▦제품 기획단계(진출목표 시장 수요조사, 개발계획, 사업성 검토) ▦제품개발 지원(품질 개선, 현지화 개발, 현지 유통채널에 의한 품질검수) ▦맞춤형 마케팅 지원(해외채널 및 고객확보를 위한 홍보, 마케팅툴킷 제작, 해외 로드쇼) 등 단계별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IT 융합 촉진으로 산업별 경쟁력 제고=IT산업은 이제 독자적인 분야라기보다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기반산업화가 됐다. 특히 자동차ㆍ조선 등 우리의 주력산업과 IT의 융합은 향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원장은 "IT와 비 IT의 융합을 통해 SW기업에는 시장 창출을, 비 IT업계에는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IT융합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이미 차량IT혁신센터를 열었고 이 같은 방식을 조선ㆍ에너지ㆍ건설ㆍ섬유 등 10대 산업 분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따라서 주력산업 관련 기관이 주도하고 IT기업이 참여하는 산업IT융합지원센터가 매년 2~4개씩 신설된다. 또 IT를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중심형 RFID/USN(무선인식)사업도 확대한다. 이는 RFID/USN 사업을 대규모 수요창출효과가 높은 민간기업에 중점 지원하는 것으로 한미약품의 경우 전체 의약품에 단품별로 RFID태그를 부착해 연간 6,000만개 이상의 태그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나아가 진흥원은 올해 최대 이슈로 떠오른 그린IT에 대해 올해 말까지 적용모델을 발굴, 오는 2012년까지 그린IT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적용분야를 넓힐 것을 구상하고 있다. ◇핵심인재 잡아라=SW 분야도 청년층의 기피현상이 심해지면서 핵심인재 부족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SW 인력 이탈방지 및 역량제고를 위해 혁신적 SW 인재육성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ㆍ대학원은 물론 취업한 뒤에도 융합, SW, 주력IT 분야에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성과주의 평가, 사후관리 철저 등을 통해 자율적 경쟁체제도 확립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논문 수를 취업자 수로 변경하는 등 사업평가지표가 개선된다. 더불어 배출인력에 대한 기업만족도 조사를 전수조사로 전환하고 사업성과를 전산 관리해 엄격한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원장은 "국내외 시장 창출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다시 컴퓨터 관련 학문을 배우고 졸업 이후 산업계로 배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