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앞으로 학교폭력위기상담센터(1588-9128)를 통해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학교폭력이 발생한 단위학교의 경우 학교폭력위기지원센터에 요청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SOS지원단’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운영기관으로는 민간기관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선정했다.
‘학교폭력SOS지원단’ 사업은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폭력위기상담센터’와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 개입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해주는 ‘학교폭력위기지원센터’로 나뉘어진다.
위기상담센터 전화번호는 1588-9128(구원의 팔)이며 1588-7179(학생고충상담전화)도 이용 가능하다. 학교폭력 전문상담사가 배치돼 실시간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기지원센터는 전국 5개 지역에 설치되며 청소년 분야를 전공하고 학교폭력 분쟁조정 경험이 있는 분쟁조정 코디네이터와 전문상담사를 배치한다. 또 상담사ㆍ법률가ㆍ의료전문가 등 10명 내외의 위기지원단이 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