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소환

재벌 2·3세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봉욱 부장검사)는 30일 코스닥 상장사 엔디코프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조 부사장은 한국도자기 창업주 손자인 김영집 씨가 2006년 초 엔디코프를 인수할 때 일부 지분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김씨와 함께 코디너스(당시 엠비즈네트웍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코디너스 유상증자에는 아남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 장선우씨 등 재벌 2,3세들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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