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동안 가매니토바대 대학원생과 통합수업건축설계 전문대학원인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은 다음달 25일부터 12월까지 가을학기동안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건축대학원과 함께 국제설계스튜디오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읽기꿈꾸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설계서울스튜디오에는 경기대 대학원생 15명과 매니토바대학에서 10명이 참여하며 지도교수는 민선주(유가건축 대표)·조병수씨(조병수건축연구소 대표)이고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지도교수는 전재성·로이 폰세카교수이다.
국제설계스튜디오는 서로 다른 국가의 대학생들이 건축설계주제를 선정한다음, 교수와 학생들이 설계대안을 제시해보는 실제적인 수업방식이다.
국내 건축설계전문 대학원에서 외국 대학원학생들과 통합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의 이같은 국제설계스튜디오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나 외국에선 빈번하게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번 스튜디오에서는 서울의 서대문 시민아파트 단지, 가회동 아파트 단지. 구반포 아파트 단지 등 3개의 대지를 선택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매니토바대학은 건축설계 교류를 국제적으로 다양하게 진행시켜온 학교로서 카트만두, 몬트리올, 이탈리아, 헬싱키 스튜디오를 지난 5년간 열어왔다.
내년 봄학기부터는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학생들이 몬트리올 스튜디오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스튜디오에서는 별도의 특강이 마련되며 안동 하회마을과 광주 비엔날레, 소쇄원, 강화성당, 서울 도심 각 지역 신도시 등지의 답사 계획도 있다. 국내 건축설계전문 대학원은 경기대와 건축대학교 2곳뿐이다.(02)3905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