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하이닉스 2%이상 올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100선, 54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6자회담 리스크 완화 등의 호재를 크게 반기는 모습이었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28일 종합주가지수는 11.69포인트(1.07%) 오른 1,104.72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6억4,155만주, 3조9,076억원으로 늘었다. 화학ㆍ유통ㆍ철강금속ㆍ의약품ㆍ기계업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보험과 서비스업이 소폭 하락했다. 하이닉스가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으로 2% 이상 올랐고 통신주인 SK텔레콤ㆍKT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제주은행의 상반기 실적개선 소식에 국민은행ㆍ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9.07포인트(1.68%) 상승한 547.67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2002년 9월17일 552.2포인트 기록한 후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통신서비스ㆍ인터넷ㆍ소프트웨어ㆍ정보기기업종이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ㆍIT부품ㆍ운송장비부품업은 하락했다. SK텔레콤과 데이콤의 하나로텔레콤 공동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나로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LG텔레콤도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10% 이상 상승했다. 또 코스닥시장의 강세로 창투사가 동반 상승했고 줄기세포 관련주도 급등했다. ◇선물=코스피 9월물은 전날보다 1.6포인트 오른 142.5포인트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48계약, 801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48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0.12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4,265계약 증가한 8만3,709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9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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