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주식 투자수익률이 부동산을 추월했다.
14일 대신증권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주요 자산별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3개 주식 간접투자 상품이 평균 14.36%의 수익률을 올렸다. 상품별로는 한투 그랜드슬램이 15.07%, 현투 인덱스프리가 14.40%, 대투 갤롭코리아가 13.62%의 수익률을 보였다. 직접 투자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 코덱스(KODEX) 200과 코세프(KOSEF)는 각각 10.02%와 1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서울 대치동ㆍ방배동ㆍ잠실동ㆍ목동ㆍ미아동의 소형아파트(23~27평형) 매매가격은 평균 4.92%, 중형 아파트(41~46평형)는 평균 4.01%, 대형 아파트(50~53평형)가 평균 2.40% 오르는 데 그쳤다.
채권과 정기예금의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국민주택 1종 채권(5년 만기)을 연초에 샀다가 지난 9일 팔았을 경우 세전 수익률은 2.77%였으며, 정기예금(신한은행 실속 정기예금 기준)의 세전 수익률은 2.29%에 머물렀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