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 농업기술 배우고 싶어요"

짐바브웨 총리 일행, 농진청 방문 기술지원 요청

모간 리차드 창기라이(앞줄 오른쪽 2번째) 짐바브웨 총리 일행이 농진청을 방문해 우리나라 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지원 받고 싶어요" 아프리카 짐바브웨 총리 일행이 농촌진흥청을 방문, 우리나라 선진 농업기술을 지원 받기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농진청은 모간 리차드 창기라이 짐바브웨 총리와 에너지부 장관, 과학부 장관 등 20명의 방한 대표단 일행이 26일 농진청을 방문, 한국과 짐바브웨간에 업무협력을 통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짐바브웨는 과거 아프리카의 곡창지대로 불릴 만큼 농산물의 생산과 수출이 활발했다"면서 "오는 7월 결성할 '한ㆍ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 (KAFACI)'를 통해 짐바브웨의 농업기술 개발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모간 리차드 창기라이총리는 "농진청이 한국의 농업·농촌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빈곤퇴치를 위해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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