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C·LG 등 여름비수기 탈출겨냥「가상게임의 주인공과 현실의 데이트를」
PC게임업계가 여름 비수기를 맞아 이색 판촉행사를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영상사업단·SKC·LG소프트 등은 이색 이벤트를 통해 PC게임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게임경진대회」「1일 데이트행사」「길거리농구」 등 행사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SKC는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캠퍼스 러브스토리」에 등장한 여자 주인공과 비슷한 캐릭터를 가진 도우미 9명을 선발, 7월말께 이 게임을 푼 이용자들과 「1일 데이트행사」를 주선키로 했다. SKC는 게임에 등장한 이상형의 여성을 현실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트 비용일체도 지원한다는 계획.
삼성영상사업단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KKND」가 출시 한달만에 1만5천개의 판매실적을 올림에 따라 최근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1층 행사장에서 「KKND」모뎀플레이 경진대회를 시작했다. 삼성은 예선전에서 선발된 게임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최종 결승전을 갖는다.
웅진미디어는 게임판촉을 위한 무가지를 매월 1회씩 배포하는 한편 7∼8월중 선보일 농구게임「덩키」에 맞춰 길거리농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G소프트도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스톤액스」를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이벤트행사를 벌일 계획이다.<박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