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 1월이후 최저치 기록

미국의 지난주(6월29일~7월3일) 신규 실업자 수가 크게 줄어들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에 비해 5만2,000명 줄어든 56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0만5,000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 등 경영위기를 겪은 대형 자동차업체들이 지난 봄 대규모 구조조정을 미리 감행한 탓에 보통 7월 초에 시행되는 자동차업계의 인력감축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주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15만9,000명 늘어난 68만8,300명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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