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의 단체전 후 올해 첫 개인전 `THE SITE`를 갖는 김영숙 화가의 작업은 자신의 조형의지를 가능한한 절제하고 물감이 화면위에 번지고 스며들면서 스스로 형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다리고 지켜보는 시간 속에서 화면과의 공간개념이 전이되고 다음 단계의 작업으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그위에 다시 물감과 질료를 덧바르고 드로잉과 드리핑 등 다양한 조형작업을 통해 응집과 해체, 지킴과 버리기 등의 반복과정을 통해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갤러리 아트링크서 24일부터 30일까지다. (02)738-0738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