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선물.옵션 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LG필립스LCD를 오는 12월10일부터 코스피200 구성종목으로 편입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다만 이 종목의 시장유동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돼 지수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 상장 주식수의 20%를 지수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에서 LG필립스LCD가 차지하는 비중은 0.7%가 된다고 거래소는 말했다. 거래소는 지수채용 주식수를 제한하는 이유는 이 종목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덱스펀드 등 지수이용자의 물량확보에 따른 비용증가, 이로 인한 지수 추적 오차 발생,주가지수 선물.옵션시장의 혼란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LG필립스LCD의 유통 가능 주식수가 10.4%이므로 코스피200에는 20%를 채용해야 지수 유통비율이 코스피200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유통 비율(53%)과 비슷한 수준인 50%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최윤정 기자